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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경북 상생 1년 성과와 과제

박재형 기자 입력 2015-12-02 10:34:11 조회수 0

◀ANC▶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난해 말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말그대로 같이 잘 살자는 취지였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말처럼 상생은 잘 이뤄지고 있는건지
박재형 기자가 그 동안의 성과와 문제점,
과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이맘때 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상생협력의 불씨를 다지겠다는 취지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성과는 어떨까?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세계물포럼 공동개최,
문화·관광·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상생 협력의 성과를 냈습니다.

◀INT▶김현기 행정부지사/경상북도
"이러한 계기로 더 협력하고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위원회를
그렇게 운영하고"

하지만 상생에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

C.G]우선, 상생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행정기반이 취약합니다.

6명의 소수인력으로 폭넓은 분야의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을 뿐더러
사업을 발굴하더라도 예산이 부족해
사업 추진을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C.G]

한뿌리상생위의 역할이 단순 심의 기능에
국한돼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SYN▶권용석 박사/대구경북연구원
"협력기구의 법적 위상이 미흡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또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가
형식 논리에 치우쳐있고,
기존 과제 모니터링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SYN▶윤대식 교수/영남대학교
"상생협력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겠다. 중앙정부가 하는 공동으로 공모하는
사업 그런 것만이 아니고.우리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상생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평가기준, 제도적 기반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김승수 행정부시장/대구시
"분과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서
좀더 자주 만나가지고 세부 과제들에 대해서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차근차근히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생협력업무의 집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뿌리상생위 사무국에 권한과 역할을
확실히 부여하는 한편,
상생협력 사업 전시회와 상생협력 주민
아이디어 공모 등으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S/U) "무엇보다 정책 실행력을 가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간부급 공무원들이
한뿌리상생조직위를 통해 나온
다양한 정책 제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는 자세도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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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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