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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중 FTA의 국회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올해안에 발효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시장 진출 기회는 분명 확대되겠지만,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밋빛 기대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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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과 기계류는
대부분 한중 FTA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와이퍼나 브레이크, 조명기구 정도가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나라보다는
인구 13억의 거대시장 중국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은 분명합니다
◀INT▶서석민 팀장/대구상공회의소
"단기적으로는 관세 인하에 따른 효과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섬유는 주력수출품인 합섬사와 직물이
20년 뒤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가운데,
10년 정도만 지나면 중국의 품질경쟁력이
우리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오히려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이 물밀듯이
수입될 가능성이 높아
산업기반이 흔들릴 우려마저 있습니다.
◀INT▶정군우 박사/대구경북연구원
"지금은 경쟁우위에 있더라도
(관세철폐) 기간이 다가왔을때는
중국이 기술력을 추격해 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제품이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FTA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세 인하에 기대를 걸기보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INT▶정군우 박사/대구경북연구원
"우리나라가 또 우리 지역이 중국이 약한
소비재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한중 FTA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비재를
적극 수출할 수 있도록"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역량도 많아
한중 FTA는 다른 FTA보다
훨씬 더 파괴력이 큰 만큼
냉철한 판단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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