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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 총장공백 사태, 새 국면 맞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15-11-26 14:03:44 조회수 0

◀ANC▶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영면에 들었습니다

온갖 탄압에도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고인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과연 우리는
그 가치를 지키고 있는지 역행하는건 아닌지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교육부 때문에 총장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경북대학교가
교수회 의장 선거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됐습니다.

여] 교수회가 총장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만큼
총장 공백 사태가 새 국면을 맞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 교수회 의장을 포함해 4명이 등록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해 12월 보궐선거로 구성된 현 교수회는 최근 총장 후보자 재선정을 묻는
교수 총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자율성 수호 교수모임측은
교육부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라며
총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투표 결과 공표를 금지했습니다.

결국 총투표는 교수회가 총장 후보자를 뽑고도
또다른 후보자를 내세우려 한다는 논란속에
학내 갈등만 키운꼴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실시되는
새로운 교수회 의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INT▶배성우 교수/자율성수호 교수모임
"차기 교수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총장후보자 선정 문제, 선출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업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장 공백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실리와 명분을 놓고 교수회 내부에서도
갈등이 많았던 만큼
이번 선거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유경 부의장/경북대 교수회
"새로 당선되는 의장께서 어떤 방향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갈 것인가 하는 출발점이 설정될 수 있겠죠"

교수회 의장 선거는 다음 달 9일과 10일 오전
상주와 동인,삼덕 캠퍼스의 사전 투표에 이어
10일 오후 본투표와 개표가 실시됩니다.

(S/U)경북대가 장기간 총장 공백사태를 겪으며
학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성향의 교수회 의장이 선출될 지
그에 따라 총장 공백사태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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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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