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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구 이동 '풍선효과'

권윤수 기자 입력 2015-11-18 16:28:37 조회수 0

◀ANC▶

대구에서는 최근 5년사이
신규 주택단지 개발로
구,군별 인구 이동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구의 경우
10년만에 인구 8만 명을 회복했는데,
대구시 전체로보면 여전히 인구가 줄고 있어
걱정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재 대구시 동구의 인구는 약 35만 명으로
5년 전보다 2만 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시아폴리스와 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대규모 신규 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INT▶김재돈 기획 담당/대구시 동구청
"인구가 많아지면 세수가 증대되고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학생수가 늘고해서 그만큼 경제활력이
생기는 것이죠."

달성군도 역시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의 개발로
인구가 5년 전보다 2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구가 계속 줄던 중구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지난 6월, 10년만에 인구 8만 명을 회복해
잔뜩 고무돼 있습니다.

◀INT▶이영준 기획예산실장/대구시 중구청
"도심재생사업이 조만간 완료되면 중구는 더욱
살기 좋은 하나의 그림엽서 같은 관광도시가
되어 인구 10만명 회복은 빠른 시일 내
달성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5년 사이 서구 인구는 2만 명 줄었고,
남구와 북구, 수성구는 만 명 씩 줄었습니다.

인구 이동으로 인해
한쪽이 줄어들면 한쪽이 늘어나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구로 전입한 사람은 약 35만 명,
대구에서 전출한 사람은 약 36만 5천 명으로
만 5천여 명의 순유출이 생겼습니다.

떠난 사람들 중
30대가 7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6만 6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는데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많이 떠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S-U)"신규단지 개발과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가
맞물리면서 다른 시도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될
만도한데, 대구는 청년들이 자꾸 떠나가는
늙어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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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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