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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진출로
대구의 전통시장들은 갈수록 손님이 줄어
고사직전에 놓인 곳도 많은데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될
전통시장 진흥센터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
들어서고 야시장 추진도 본격화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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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이나 칠성시장 같은 곳은
평일에도 붐빌 때가 많지만,
대구에 등록된 139개 시장 가운데는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리는 시장이 더 많습니다.
대구시는 고사직전의 시장을 살리려면
반드시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동구에 들어설 '전통시장 진흥센터'를 활용해
시장 특성화를 돕기로 했습니다.
특성화사업 기획과 상인교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을 맡습니다.
◀INT▶서경현/대구시 경제정책과장
"전통시장 지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고, 대구형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 진흥센터 설립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전국의 많은 시·도가
공모했지만 대구가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서문시장과 교동시장에서는
야시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에서는 앞으로 상품 선정과
상인 공개모집을 거쳐 늦어도 내년 봄에
야시장을 열 예정입니다.
◀INT▶권창근/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서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장
"상인들이 판매할 상품이나 음식의 질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과 질좋은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에 맞춰
교동시장에서도 야시장이 문을 열 계획인데,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키우는 동시에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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