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희대의 금융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조희팔의 아들과 내연녀를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아들은 곧바로 구속됐는데,
조희팔의 직계가족이 처벌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입니다.

조재한 기자
◀ＥＮＤ▶

◀ＶＣＲ▶
조희팔의 아들 30살 조 모 씨가
영장실실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1년 중국에 도피 중이던
아버지 조희팔로부터 위안화로 12억 원을 받아 차명계좌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ＳＹＮ▶
"아버지 살아계신가요? 혐의 인정하세요?
...."

법원은 "범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희팔 사건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 씨의 직계가족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또 조희팔의 내연녀로
알려진 55살 김 모 씨도 어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조희팔 측으로부터
10억 원을 받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희팔이 2011년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을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언급된 인물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검찰청 전문인력을
지원 받아 차명계좌 등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조희팔 주변 인물 10여 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사무실과 주거지 20여 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은닉재산 추적과 위장 사망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