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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육부의 막무가내 대학길들이기

조재한 기자 입력 2015-11-06 15:11:46 조회수 0

◀ANC▶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을
잇따라 거부하면서 총장 공백사태를 겪고 있는
국립대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가 총장직선제를 하더라도 후보자를 무순위로 추천하라고 통보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대와 공주대와 방송통신대에 이어
진주교대와 전주교대가 선거로
총장 후보자를 뽑았지만
교육부는 임용제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2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용되자
1순위 후보자가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반발해 부산대를 시작으로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자
교육부가 이번에는 총장임용 후보자를 무순위로
추천하라며 일방 통보했습니다.

선거방식을 어떻게 하든
교육부 입맛에 맞는 총장만 임용하겠다는
의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INT▶국립대 관계자(하단)
"그러면 알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 임명하겠다는 얘기죠. 그 사람들이 학문이 뭔지 교육이 뭔지 알면서 교육정책 수립했습니까 대학정책
수립했습니까?"

공주대와 방송통신대에 이어
경북대 총장 후보자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하고 있는데도
교육부의 막무가내식 정책은 요지부동입니다.

오히려 반발하는 대학들은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직·간접적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INT▶김사열 교수/경북대 총장후보 1순위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교육부와 정치권의 태도가 굉장히 문제가
됩니다. 이 사람들은 법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S/U)총장선거방식과 재정압박 등
돈줄을 쥐고 있는 교육부의 대학 길들이기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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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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