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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면 신세계 백화점이
동대구역 주변에 들어섭니다.
기존의 백화점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제히 새단장에 들어갔는데.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넓어져 좋겠지만,
소상인들은 더욱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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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함께 들어설
신세계 백화점 개점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년 전 대구에 현대백화점이 생기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롯데백화점은
최근 대구점의 영화관을 없애고 그 자리에
아동관과 생활용품관을 강화해 새단장했습니다.
가족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아휴게실과 놀이공간도 파격적으로
넓혔습니다.
◀INT▶박종욱 아동 팀장/롯데백화점
"키즈 전문관입니다. 기존 백화점보다 훨씬 더
아동이라든지 가족 중심으로 해서 매장을
꾸미게 됐습니다."
토종 백화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대백프라자는 지하 식품관을 전면 새단장했고,
유럽 현지를 직접 돌며 새로운 해외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류종웅 대리/대백프라자
"유관 부서는 최근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선진국가 현지에 가서 직접적으로 상품을 보고
선택해서 고객에게 좀 더 나은 브랜드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식품관에
이른바 소문난 맛집을 입점시키는 등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렇게 백화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화점 주 고객층에게는
쇼핑의 선택권이 더 넓어졌습니다.
(S-U)"그러나 문제가 예상치못한 곳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본력으로 몸집을 키우고
외형을 꾸며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는 사이
골목상권과 소상인들이 그만큼 손님들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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