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 당시 여성들의 패물모으기
운동을 주도했던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 실체가
108년만에 밝혀졌습니다.
지난 1907년 일본에 진 나라빚을 갚기 위해
서상돈 선생이 대구에서 일으킨
국채보상운동 당시,
정운갑 모(母) 서씨,서병규 처 정씨등
여성 7명이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를 결성해
취지문을 내고
여성들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누구의 어머니 또는 처로만 기록돼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이들 중 6명의 실체를
고증을 거치고 수소문한 끝에 108년만에
밝혀냈습니다.
전국 근대여성운동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이 밝혀짐에 따라 대구의 여성사가
다시 쓰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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