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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식물을 땅이 아닌 공장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생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역의 한 업체가
식물공장 해외 수출을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국내 식물공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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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이 업체는 식물공장에서
상추와 치커리, 케일 등
11종의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파종과 육묘, 정식, 수확까지
모든 것이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식물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LED조명을 이용해
기후에 관계없이 1년 365일 재배가 가능하고,
병해충과 농약 걱정이 없다는 겁니다.
5년전에 설립한 이 공장은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 이어 최근 캐나다에
500만 달러 규모의 식물 공장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도 식물공장 컨테이너 22대,
19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수출금액이 170억원이나 됩니다.
◀INT▶박진석 본부장/카스트 엔지니어링
"일본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 중국에 비해서는
진보된 기술, 이런 것이 경쟁력 강화의 큰 몫을
하게 됐습니다."
식물공장이 수출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은
설립 초기부터 맞춤형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INT▶문영백 실장/경북테크노파크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이런 부분을 통해서 3년간 기업에 지원을 하면서 이번에
캐나다라든지 중국에 수출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모델로 보고,
이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경북TP안에 대규모 식물공장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INT▶이재훈 원장/경북테크노파크
"식물공장을 농업에 머물지 않게 하고,
2차산업인 제조업화 시킨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우리는 식물공장을
경북테크노파크의 전략산업으로."
제3의 농업혁명으로 불리는 식물공장.
업체와 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성과를 내면서
경북이 식물공장 선도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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