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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제명안 상정을 앞두고
자진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가결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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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50분 쯤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자신의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급하게 자진 사퇴서를 제출한 겁니다.
제명이 기정사실화되자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게
모양새도 좋고,
실리가 더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심학봉 의원 측근(하단-음성변조)
"제명을 당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같이
계속 좋든 말든 (말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사퇴한 사람은 (말이) 안 나옵니다.
사퇴하고 나면. 사퇴를 권유했는데 의원님께서
받아들이신거죠."
예상대로 심 의원의 자진사퇴 안건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고,
동시에 심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심봉사'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죄로 기사회생한
심 의원은 결국 성폭행 의혹으로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한편, 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구미갑 지역은 벌써부터 3-4명이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총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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