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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인상하라" 주장

권윤수 기자 입력 2015-10-06 14:34:44 조회수 0

◀ANC▶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이
어린이 보육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쥐꼬리만한 보육교사 월급부터 올려야 한다며
보육료 지원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교사들의 집단 휴가나
휴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으로
연말까지 CCTV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그동안 어린이집에서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급여가 120~150만 원에 불과한 교사의
열악한 처우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 때 뿐이었습니다.

500여개 어린이집들로 이뤄진
대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는
정부의 내년도 보육료 동결 방침에 반발해
보육료 10%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INT▶김명은 회장
/대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2013년도 연구했던 표준보육비용의 70%밖에
안되는 돈을 우리에게 주고 있으면서 그것을
가지고 100%에 준하는 살림을 살라고 하니까
(힘듭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12시간 문을 열고 있지만
어린이집 교사들이 초과근무수당을 한 푼도
못 받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INT▶조미경/어린이집 원장
"아이들이 등원하는 등원지도부터 간식지도,
수면지도, 교육도 맞춰서 하고 하원지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교사의 처우는 너무나 열악합니다."

또 어린이집에서도 5살부터 7살사이
교육을 가능하게 해놓고, 교육부와 복지부
어느 곳도 보육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자녀를 유치원으로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대구의 어린이집 평균 정원 충족률은 70%,
정원을 절반도 못 채우는 어린이집이 늘면서
1년 사이 30여 곳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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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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