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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바뀌다시피하는 대입제도.
이번에 또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내년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데 이어
2018학년도부터는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해
교육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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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르는 대입 수능
그러니까 2017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됩니다.
국어와 수학은 수준별 A,B형이 없어지고,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위한 가,나 형으로 출제됩니다.
현재 고1부터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됩니다.
비율에 관계없이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등으로
9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지난 달 수능모의평가 결과에 대입해보면,
1등급부터 3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 약 23%가 1등급을 받게 됩니다.
◀INT▶김단유/혜화여고 1학년
"변별력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90점 이상부터는 모든 학생이 같은
점수로 처리되니까요. 그래서 국어나 수학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해 수능처럼 탐구영역 비중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INT▶박재완 자문위원/대구진학진로지원단
"백분위가 80점, 70점, 65점 이 정도 수준
나오는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1등급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아주
최상위권 경우에는 다른 부분에 있어서
변별력을 가져야되기 때문에 국어나 수학,
특히 탐구쪽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수능과 달리 내신은
영어도 상대평가여서 학생들의 부담이 줄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INT▶차상로 진학지도실장/송원학원
"수능에서 영어 변별력은 낮아지지만
수시에서 대부분 최저학력을 적용하고
수시에 비중이 큰 학생부가 내신에서는
상대평가이기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천여 가지에 이르는 대입전형에다
수능방식마저 해마다 바뀌면서
교육계는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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