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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 육성

권윤수 기자 입력 2015-09-29 14:45:04 조회수 0

◀ANC▶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이 부족해 더 커나가지 못하는
신생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창업한 지 얼마되지 않은
이른바 '퍼스트 펭귄' 기업들에게
신용보증기금이 자금을 지원했더니,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미에 있는 이 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는
지난 해 6월 창업한 신생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11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차종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자동차에
갈아낄 수 있다는 게 이 와이퍼의 장점입니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어댑터 기술 덕분인데
최근 캐나다로 10억 원의 수출 실적까지
올렸습니다.

창업 초기 투자금이 부족해 어려웠지만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 원을 지원받아
공장시설을 확충할 수 있었습니다.

◀INT▶고수연 대표/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
"그 자금을 기초로 해서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또 다른 자금을 유치받고, 그 자금을 기술력에
투자해서 지금 해외 굴지의 유통기업에 납품
하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부터,
무리 중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을 말하는
이른바 '퍼스트펭귄'기업, 즉 창업한 지
2년 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평가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오로지 아이디어와
기술력, 가능성 등을 평가합니다.

◀INT▶노용훈 이사/신용보증기금
"과거 전통적인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성장
가능성 평가를 통해서 스타트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보증지원을 받은 130여개 기업 중 9개사가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80억 원 가량을
투자받았고,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S-U)신용보증기금은 올 하반기 퍼스트펭귄기업
50개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내년도에는 30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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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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