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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기업 유치했다 세금만 낭비?

금교신 기자 입력 2015-09-22 17:29:05 조회수 1

◀ANC▶

대구시가 막대한 지원금을 주면서
한 대기업을 유치했는데,
이 기업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청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원금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해 5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문을 연
현대커민스엔진..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사가
공동출자해 산업용 고속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대구시는 이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보조금
16억 5천만원과 무상 임대료 2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대구시는 이 기업 유치로 6조 4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3천7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현대커민스엔진은 1년만에 사업부진을 이유로
최근 기업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S/U]3년전 대구시와 현대커민스엔진이 체결한 보조금 지원 계약에 따르면 5년내에 법인을
청산할 경우 지원금을 전액 반환하도록
돼있습니다.

대구시가 현대커민스엔진으로 받을 금액은
지원금을 포함해 위약금과 원상회복비용 등
모두 55억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대구시가 계약당시 채권확보를 하지
않아 현대커민스측이 이 금액을 내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점입니다.

◀INT▶김원구 대구시의원
이행보증 보험을 든다든지 모기업에 이행각서를
받는다든지 이런 안전장치를 전혀 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의 혈세가 많이 유실될 것 같다

대구시는 당시엔 대기업 유치가 우선이었고
5년내 청산을 예측할 수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대단히 대기업이고 우수한 기업이기 때문에
땅을 대구시가 사서 무상으로 쓸 수 있게 해주고 보조금도 지급을 하는데 (당시엔)특별히
대구시가 채권을 확보할만한 필요성을
못느껴

대기업 유치라는 명분에 들떠
기본적인 행정절차도 놓친 대구시가
수십억원의 세금을 날릴 위기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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