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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선거구 획정, 반발 거세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9-21 14:40:23 조회수 0

◀ANC▶

내년 총선에서 농어촌 선거구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이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13일에 국회에 제출됩니다

예상 시나리오로 보면,
경북은 선거구 2곳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 사정이 이렇다보니
경북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누리당 영주시 당원협의회 당직자와 시민 등
40여 명이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새누리당 경북도당
이한성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주를 문경·예천에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경북지역 다수 의원들이 찬성한다고 밝힌 것은
근거없는 거짓말이라며
영주를 같은 생활권인 봉화와 묶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성 위원장 명의로 된 임명장을 집어던지고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격한 말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SYN▶신수인 영주시의원
"(선거구 획정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한 것에 대한 사죄와 도당위원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선거구는 현재 15개에서 13개로
2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이한성 도당위원장은 이런 예상을 토대로
영주를 문경·예천과 합치고,
상주를 군위·의성·청송과 묶고,
청도를 경산에서 떼내서
영천과 합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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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통폐합지역민들의 반발이 생기고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입장입니다.

◀INT▶이한성 도당위원장/
새누리당 경북도당(문경·예천)
"현재 (인구수) 충족되는 선거구에 갖다 붙일 수는 없잖아요. 원칙이. 또 가급적 선거구를
흔들면 안돼요. 누가보더라도 그 방법밖에
없어요."

하지만 영주 지역구의 장윤석 의원은
1석만 줄여야 한다며
다른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장윤석 의원/새누리당(영주)
"경상북도가 14석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산·청도 분구를 통해서 1석을 살리는 길이다."

선거구 획정안이 다음달 1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구를 차지하기 위한
경북지역 국회의원간의 갈등이
지역민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격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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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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