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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삼국유사 목판 복원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세계적 문학가
르 클레지오가 삼국유사 목판 복원 사업에
참여합니다.
삼국 유사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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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계의 거장이자,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가
삼국유사 목판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세계한글작가대회 참석 차 경주를 방문한
르 클레지오에게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르 클레지오는
삼국유사가 한국과 동양 문학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삼국유사 목판 복원, 번역, 해외 보급 등
다방면에서 경상북도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YN▶르 클레지오/노벨문학상 수상자
"프랑스에서도 큰 프로젝트의 하나로 삼국유사 편집·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월 시작한 삼국유사 복원 사업도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 이 사업의 진도율은 15%로
각수 선정과 목판 건조, 판각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중종임신본 113장 판각을 끝내고
오는 2017년까지 조선초기본과 경상북도판도
새겨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문화재급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를 통해서 민족정신의 본래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그것은 정신문화의 꽃이고
문화주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혼에 관한 문제인거죠."
경상북도는 문화유산의 복원을 넘어
나라와 민족의 혼을 되찾기 위한
이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한편,
세계적인 대문호들을 통해
삼국유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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