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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지역을 방문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명도 초청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방문에 여당 국회의원들이 배석하는
관례가 깨진 겁니다.
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굳이 초청할 이유가 없었다는게
대구시의 해명이지만,
유승민 의원 사태와 맞물려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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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그저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방문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 모두
초청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INT▶김희국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권영진 시장이 전화와서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초청없이 시장하고
노동개혁 관련자들이 주로 참석해서 한다고
연락받았습니다."
통상 대통령이 지역을 방문할 때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관례가 깨진 겁니다.
대구시는 경제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굳이 국회의원을 초청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청와대에서
국회의원들의 참여를 배제한 것이어서
국회의원은 서운함과 함께
그 배경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우리(지역 국회의원)가 어디 참석을
해야되느냐 그런 문의는 좀 왔었죠.
양해를 많이 구했죠."
하지만 국회법 논란을 일으킨 유승민 의원과
유 의원 지키기에 나섰던 일부 의원들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감이 커 대통령이 이들을
만나기를 꺼렸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대구,경북에서 의원들을 만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의원들이 대통령 옆에 서 있는 것을 마치
자기가 공천을 받은 것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약간 피하고 싶은"
국회의원을 배제한 채 이뤄진
대통령의 지역 방문이 지역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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