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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지역의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자동차부품과 섬유 등 주력산업 뿐만아니라
다른 산업의 중국 수출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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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으로 절삭공구를 만드는 이 업체는
전체 수출의 20%를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최근들어 수출이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위안화 가치를
일부러 내려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INT▶박병길 전무/대구텍
"(중국) 고객 입장에서는 (한국 제품의)
구매단가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수입품을 사서 쓰기를
꺼려하고, 자국내 제품을 사서 쓰는 경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중국 현지에서 우리 완성차 판매가
급격히 줄면서 지역의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보고 있습니다.
◀INT▶자동차부품 생산업체(하단-음성변조)
"현대·기아차 자체가 생산량이 줄어버리니까
현지에 진출해있는 협력업체도 생산이
줄었을 거 아닙니까? 중국에 진출해있는
1차 협력업체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C.G1)------------------------------------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대구의 중국 수출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8억 6천 500만 달러로
1년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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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매달 2천만 달러 이상을 유지했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 5월
2천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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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3)--------------------------------------섬유 역시 1년전보다 13.3% 하락해
우리 지역 주력산업들의 중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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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수입의존도가 높은 섬유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산업기반마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INT▶홍성학 팀장/한국섬유개발연구원
"오히려 수입시장에서 수입물량이 많아졌을때
지역의 생산기업들이 (생산)물량이 줄어서
크게 타격을 받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한-중 FTA를 조기에 발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INT▶장승환 과장/대구경북본부세관
"올해 안으로 (한-중 FTA) 발효가 되어야만//
FTA 특혜 관세 혜택을 봄으로 인해서
중국 현지의 수출 경쟁력,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국발 악재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 아닐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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