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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원산지 증명으로 530억원 절감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8-29 17:12:47 조회수 0

◀ANC▶

자유무역협정, FTA를 잘 활용하면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절차가 복잡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FTA를 외면하고 있는데,
FTA를 100% 활용해 530억원의 관세를 절감한
업체가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동차 차체와 전장 부품 등을 만드는
이 업체는 미국에 생산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종이 바뀔때마다 프레스나 로봇, 용접기 등 새로운 생산설비를 미국 현지로 수출하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수십억원의 관세를
미국 정부에 물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 돈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산 제품으로 만든 설비를
국산으로 대체했고, 협력업체 설립을 통해
모든 설비의 원산지 증명이 가능해지면서
한-미 FTA의 덕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INT▶최권영 이사/아진산업
"여러가지 차체 부품들이 많이 나가야하는데,
2015년 기준으로해서 향후 10년간 나갈 설비에 대해서 530억원 정도 관세 혜택을 받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이 FTA 활용법을 알려주고,
1대 1 컨설팅을 해준 덕분인데,
한-중 FTA 발효시에도 똑같은 혜택을
보게 됩니다.

지역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원산지 증명에 따른 전문지식이나
전담 인력이 없다보니
FTA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안물어도 될 관세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경우 완성차 업체를 통해
어느정도 FTA 혜택을 보고 있지만,
생산 설비는 활용률이 매우 저조합니다.

◀INT▶장승환 과장/대구경북본부세관
"이 물품이 과연 국산이 맞는지 안맞는지를
일일이 확인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관하고 같이 전문지식을 모으고,
업체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번 사례는 FTA 활용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는데, 대구세관은 다음달 17일
찾아가는 FTA센터 발대식을 갖고,
FTA 100% 활용하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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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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