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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뢰 도발로 야기된
남북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오늘 새벽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여] 그동안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시민들도
협상 타결 소식을 반겼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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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 있는 이 침구류 생산업체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북한 개성공단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남북간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 지침에 따라 며칠 전부터 5명이던
개성의 상주인원을 3명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2년 전처럼 '조업 중단'이라는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
극적인 남북 협상 타결 소식에
겨우 마음이 놓였습니다.
◀INT▶강진구 상무이사/(주)평안
"긴박한 상황에서 협상을 잘 해서
잘 됐기 때문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번을 계기로 개성공단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악의 경우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며
걱정하던 시민들도 협상 타결을 반겼습니다.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은
남북 협상 소식을 전하는 텔레비전 뉴스에
이목을 집중했습니다.
◀INT▶김옥분/창원시 마산회원구
"아 그래도 진짜 마음이 편안하고 다 잘 됐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INT▶이주은/대구시 지산동
"항상 걱정하고 있었죠. 결국 잘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또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는
대구,경북지역 실향민들도 적지않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남북간 긴장감 해소에
안도하면서 이번일을 계기로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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