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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산 과일 당도 좋고 작황 좋고

박재형 기자 입력 2015-08-17 13:52:00 조회수 0

◀ANC▶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 기후 조건이 좋아
국산 과일의 당도는 물론
작황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최근 잇단 FTA 체결로
우리 식탁을 점령해 가고 있는
수입과일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내고 있습니다.

박재형, 권윤수 기자가 연속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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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배가 한창 자라고 있는 대구시 북구의 한 농장

올해는 일조량이 많다보니
대부분 과일의 당도가 높아지는 등
작황이 좋고 수량도 많아졌습니다.

◀INT▶성기옥/농민
"당도도 높게 나타나하고 올해 (국내) 과일이 엄청 좋은 걸로..."

실제로 과일의 당도가 어떤지
당도 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해봤습니다.

평균 16-17 브릭스가 나오는
국산 포도의 당도는 20.2,
평균 11-12 브릭스의 국산 사과의 당도는
15.3 브릭스로 측정됐습니다.

C.G]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국산 과일의 당도를 측정한 결과,
포도와 사과, 배의 당도가
지난해보다 평균 2-3 브릭스 이상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C.G]

◀INT▶조재욱 농업연구사/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금년도에 기상 상태가 좋고 일조량이 풍부해서 아마 당도가 높지 않았느냐 생각이 듭니다."

잇따른 FTA 체결로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우리 식탁을 점령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국산 과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는 어땠을까요?

S/U) "이렇게 품질 좋고 당도 높은
국산 과일들이 올해는 시장개방의 파고를
넘어섰을지 권윤수 기자가 소비자들의
패턴을 분석해봤습니다."

(S-U)"네, 저는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
나왔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FTA 체결로 수입산에 밀려
국산 과일이 고전을 면치 못했었는데요.

대형마트가 매출을 분석했더니
올해는 국산이 수입 과일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7월과 8월 국산 과일 매출은
지난 해보다 4.8% 늘고,
수입 과일 매출은 13.9% 줄었습니다.

지난 해 국산 과일 매출이
전년도보다 8.9% 줄고,
수입 과일 매출이 23.5%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산 과일이 수입산을 앞선 겁니다.

◀INT▶김주연/대구시 만촌동
"자두나 복숭아를 즐겨 먹는데 먹어보면
단맛이 강해요. 그래서 잘 먹어요."

자두는 지난 해보다 20% 이상
더 잘 팔리고 있고, 폭염 탓에
수박 매출도 15%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 체리와 바나나 매출은
지난 해보다 각각 52%와 3% 줄었습니다.

역시 맛 때문이었습니다.

◀INT▶강지창/대형마트
"작년에 비해서 과일의 당도가 1브릭스 이상
높아져서 고객들 반응이 좋고 시식을 했을 때도
고객이 드시고 바로 구매해가시는 그런 상황입니다."

수입 과일의 공세에 위기를 맞고 있는
국산 과일들이 우수한 당도와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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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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