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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심학봉 빠진 구미갑, 무주공산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8-05 12:58:41 조회수 0

◀ANC▶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탈당을 하면서
지역구인 구미갑이 내년 총선에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출마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시 송정동에 있던
새누리당 심학봉의원 사무실이
하루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건물외부와 내부에 있던 간판은
모조리 다 떼어냈고,
사무실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심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자신의 사무실을 폐쇄한 겁니다.

하루 아침에 무소속이 된 심 의원은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새누리당 역시 정치 공세에 시달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이 사람을 우리가 안고 있을 이유가 없죠.
뭐한다고 이 사람 안고 있습니까?
이 만한 인재가 없습니까? 우리가?
새누리당 전체에 영향을 미쳐요"

심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구미갑 지역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고향이 구미인 경상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의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인선 부지사가 구미에 마음을 굳힐지 여부가
구미갑 지역 판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구미지역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김성조 전 의원과
국정원 출신의 백성태 구미미래발전연구소장 등
3-4명이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돌아가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지역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자천타천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는
(출마)예상자들이 많이 출몰하겠죠."

구미갑이 사고당협인 만큼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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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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