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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이
정치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심 의원이 오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탈당하기로 전격 선언했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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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심학봉 의원 성폭행 의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번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당 윤리위원회를 통하든지 사건을 원칙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전혀 감싸고 보호하고
변명하고 그러지 않겠다는 거죠."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만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을 떠난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성범죄당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차단해야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사람
짤라야되지.//(국회의원의) 품위를
훼손한거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자진탈당 감이에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민들께 사과하고,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까지 박탈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정의당도 대국민 사과와 엄중징계,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지역의 비난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구미 경실련은
오늘 심학봉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의원직 사퇴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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