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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2년전보다 무려 40% 올랐는데,
국내산 육류 가격의 강세는
추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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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대형마트.
국내산 삼겹살은 100그램에 2천 200원인데
캐나다산 삼겹살은 천 280원으로
국내산의 거의 절반 가격입니다.
이렇다보니 이번달 수입 육류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INT▶장필제/대형마트
"여름인데 구이용이 많이 나가다보니까
수입쪽에 구이용 종류가 많아서 그쪽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우 1등급 등심의 경우
지난 해보다 가격이 30% 올라,
특정 신용카드 회원에게 할인행사를 하는데도
매출이 지난 해보다 좋지 않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우 공급 부족으로
지난 달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2년 전에 비해 40%나 올랐습니다.
(S-U)소매가격의 경우
대형마트나 소매점 사이의 경쟁으로
그만큼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점 수입산을 찾고 있습니다.
한우 값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9월 말 추석 무렵에는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형우 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올해 8~9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구제역 발생 이후 사상 최고치인 100그램당
만 7천원에서 만 9천원 선으로 전망됩니다."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올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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