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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벼 수확은 가을이나 빠르면 늦여름에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오늘 경북의 한 농가가
경북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벼 수확을 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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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 콤바인이 굉음을 내며
벼베기에 나섭니다.
아직 영글지도 않은 인근 논의 벼들과 달리
누렇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여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모내기를 한 극조생종 품종으로
4개월 만에 수확하는 겁니다.
사흘 뒤에는 한 번 더 벼를 심어
11월 중순 쯤 두 번 째로 수확하는
'2기작'에 들어갑니다.
◀INT▶이상철/농민
"가을에 수확하는 양하고 큰 차이가 없고
1년에 두 번 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
햅쌀이 나오지 않는 시기에 수확된 벼는
일반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S/U)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2기작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이 같은 재배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쌀 재고 증가와 소비감소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2기작 재배 기술이 벼농사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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