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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권영진 시장, 인사청문회 공약 지켜야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7-24 17:07:14 조회수 0

◀ANC▶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취임 당시
대구시 산하 공기업 임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관피아 논란을 없애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여] 하지만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어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사에서 대구시 4대 공기업 임원은
인사 청문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논란이 일면서
대구시 만큼은 비정상적인 관피아가 없도록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였습니다.

하지만 취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도시공사와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문화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 등
대구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 4명이
인사청문회 없이 선임됐습니다.

대구시는 지자체의 인사청문회를
가능하도록 하는 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통과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서상우 자치행정국장/대구시
"(의회가) 사전에 (인사청문회) 하는 것은
소송이 걸려서 대법원에서 무효판결이 나고,
이런 여러가지 난관이 있는 현실입니다.
상위법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 광주, 제주 등
다른 지자체는 자체 조례나 의회와의 협약 등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원구 대구시의원
"시장님이 조례를 발의하거나 시의회와 협의를
맺으면 (인사청문회는) 지금도 언제나 가능한
제도입니다. (의지가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권 시장의 핵심 정책인 행정혁신을 위해서도
인사청문회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인사 행정 비리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았고,
관피아 문제, 또 공무원들의 친인척들이 채용되는 문제, 이런 것들이 많이 문제가 있었지
않습니까?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의회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해
집행부를 압박할 예정이어서
대구시가 태도를 바꿀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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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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