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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나 돌봄교사 등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교육공무직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유독 대구의 학교 비정규직들은
급식비조차 받지 못하는 등 처우가 열악해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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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 노조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22일째 천막농성, 61일째 노숙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원에서 10만원의
정액급식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대구·인천만 지원이 전혀 없습니다.
역시 13개 시·도가 재량휴업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하고 있지만 대구는 경북과 함께
무급입니다.
◀INT▶임정금 지부장/교육공무직본부
"2013년도에 장기근속을 통과시켜서
1년에 2만원씩 해서 그걸 호봉제(처럼 받고
있고), 공무원과 교사는 13만원 정액급식비가
있지마 교육공무직은 밥값이 0원입니다."
대구교육청은 지방채를 발행할 만큼
재정이 어려운 속에서도
명절 휴가비 인상 등 처우개선을 해오고 있다며 급식비는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재복/대구시교육청 행정회계과
"올해 급식비를 지급하지 못한 것을 감안해서 우리교육청에서는 내년에는 전국 최고수준의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과학실무사나 조리사 등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은 대구에만 6천 800여 명으로
교원을 제외한 학교공무원 2천 500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하지만 급식비와 유급휴일 등
각종 처우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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