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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성평가? 오락가락 입시정책.. 혼란

조재한 기자 입력 2015-07-15 14:15:03 조회수 0

◀ANC▶

대학입시에서 인성평가를 포함시키겠다는
교육부 방침이 다시 뒤집어졌습니다.

인성교육은 하되 대입에 반영하지는
않기로 했는데,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에
교육현장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교육부가 올해 초,
대입에서 인성평가도 하겠다고 밝히자
지역 대학들도 인성평가 강화 방안을 찾는데
고심을 거듭해왔습니다.

◀INT▶대학 관계자
"사범대에서는 인·적성검사를 권장했었거든요.
하게 되면 그걸 점수화시킬순 있습니다만,
인성을 정량화하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민간 인성실천 급수시험이 등장하고
면접요령을 가르치는 학원까지 생기는 등
관련 사교육 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학생 개개인의 인성을
점수로 평가할 계획이 없다며
대입 반영방침을 포기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인성평가 번복뿐만 아니라
너무 잦은 입시제도 변화가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실제로 내년 수능에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고
다음해에는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됩니다.

◀INT▶박재완 자문위원/대구진학진로지원단
"작은 부분 하나라도 학생들의 유불리가
나타나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부담이 가중될 수가 있고 또 사교육은 공교육보다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인성교육 강화방침도 1,2점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줄세우기식 현 입시제도에서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S/U)지식뿐 아니라
인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툭하면 바뀌는 오락가락 정책으로
입시현장에는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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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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