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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노동정책에 반발해
민주노총이 모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한국노총 역시 지난달 총파업을 결의해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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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1차 노동시장 개혁안'을 통해
내년부터 전체 공공기관으로 임금피크제를
확산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성과연봉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임금피크제와 함께 민간기업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cg)노동조합이나 노동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이런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지만
정부는 노조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는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cg)또한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정부가
바꾸거나 지금보다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더 낮은 임금에 더 쉬운 해고로
결국 비정규직만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모레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INT▶이재식/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장 직무대행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신규 인력이 늘어난 곳은 실제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있던 노동자들의 해고를 쉽게 해 왔었고요"
한국노총 역시 지난달 총파업 투표를 한 결과
대구 81%, 전국적으로는 90%에 육박하는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18년 만의 총파업 결의로, 오는 22일
민주노총과 합동집회도 열 예정입니다
◀INT▶김위상/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노조가 없는) 나머지 90%의 중소기업의 일반 근로자들도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s/u)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내년 최저임금 6030원에 대해서도 결정 근거와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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