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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승민원내대표, 사퇴하나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7-07 15:51:51 조회수 0

◀ANC▶

국회법 개정안을 빌미로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친박의원들의 사퇴 압박이 거센 가운데
사퇴 여부가 내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소위 '유승민 정국'을 풀기 위해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놓은 카드이자 최후 통첩은
사퇴권고 결의안입니다.

결의안 채택 여부는 내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유승민 원내대표가 내일 의총에 이르기전에
오늘중에 뭔가 자기 희생적 결단을 내려줬으면하는 정치적 함의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사퇴는 안된다고 주장했던
비박계 지역 국회의원들도
유 대표가 벼랑끝에 내몰린 것으로 판단하고,
내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 입장정리가
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INT▶김희국 국회의원/새누리당
"전체적인 흐름은 어떤 형태로든지 사임을
해야된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보여지죠."

유 대표 사퇴를 염두에 두고
내년 총선 공천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를
각자 분주하게 계산하고 있는데,
유 대표가 쉽게 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둘러싼
친박과 비박의 명운이 걸린 싸움이라는 겁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유승민 치고나면 그 다음 칼날은 자기한테
온다고 김무성 대표측은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총선 공천권이 걸려있는데
양쪽(친박과 비박) 계파간에 서로 밀리려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당의 화합과 당청간 관계 회복을 위해
명예롭게 퇴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내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있어 과연 유승민 원내대표가
어떤 묘수를 내놓을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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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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