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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청 우슈팀 감독 자질 논란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6-18 13:42:17 조회수 0

◀ANC▶

전국체전에 출전할 우슈 대구대표 선발전이
이상하게 치러져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

재경기를 요구한 협회측의 핵심 간부인
현 대구시청 우슈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해부터 자질문제로 도마에
올랐는데, 현역 선수가 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청 우슈팀 현역 선수가 촬영한
훈련 모습입니다.

어디에도 감독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cg)이 선수가 작성한 일지를 보면 A 감독은
훈련 시작 시간에 맞춰 온 적은 거의 없고
그나마 10분 이상 자리를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며
감독이 로비자금도 요구했다고
이 선수는 밝혔습니다.

◀INT▶대구시청 우슈팀 현역 선수
"성적을 최소한 3위는 만들어야 하니까 한
5백만 원 정도 내라.. 그래서 제가 얘기했죠.. "무슨 얘기하시냐고" 그러니까 "어차피
너 성과금 3등부터 5백만원씩 걸려있으니까
그걸 내서 하자고"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돌아갈 돈을 가로챘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INT▶대구시청 우슈팀 현역 선수
"(대구 장비를) 인천으로 빌려줬는데 빌려주는 대가로 대여비용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얼마 정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천만원에서 이천만원 정도..선수들이나
우수협회 위해 쓴다고 들었는데 이제껏 선수를 위해서 쓴 걸 보질 못해서"

결국 다른 팀으로 떠난 선수들이 실명으로
진정서까지 냈지만 돌아온 것은 협박이었습니다

◀SYN▶A감독-전직 선수 통화
"대한우슈협회 상벌위원회에 제소할 거야.
제소해서 만약에 자격정지만 받으면
선수생활이고 대한우슈협회 관련된 체육관이고 모든 걸 할 수가 없어"

해당 감독은 장비 대여비는 전지훈련에서
사용했으며 다른 의혹들은
퇴출됐거나 퇴출 위기에 놓인 선수들의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A감독
"팀에서 퇴출할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 일부가, 물론 불만을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는 선수생활을 더 해야 하는데, 저희들 기준이
2년 동안 전혀 성적이 없으면
일단 교체하는 걸로"

(s/u)전직 선수는 물론 현역 선수까지 자질과
금전 문제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체육회는 올 초 A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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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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