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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성갑, 기회와 통한의 땅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6-14 16:25:06 조회수 0

◀ANC▶

내년 총선에서 무주공산이 된
대구 수성갑 지역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대권주자로
급부상할 수 있어 총선 이상의 의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수성갑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이유는
대권 행보를 위한 교두보를
대구,경북에서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텃밭인 부산,경남에 이어
대구,경북까지 잠식하게 되면 승산이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권잠룡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우리나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자기 고향이자 사실상 차기 대권주자가 없는
대구,경북을 지지기반으로 삼고자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김문수 전 지사입장에서는 대구,경북이
(차기 대권주자) 무주공산이다보니까
거기서 대권 레이스를 향한 기반을 삼고 싶은
욕망이 있겠죠. 그것을 대구사람들,
경북사람들이 얼마만큼 받아들여주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예요."

상대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라는 점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40.4%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전 의원을 이길 경우,
비록 새누리당 텃밭이기는 하지만,
단숨에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학과
"선전을 해서 패배를 한다면 문제가 조금 다르겠지만, 지역민들에게 외면을 당하듯이 패배를 한다면 정치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S/U) "김부겸 전 의원 역시 내년 총선에서
김 전 지사를 이기게되면
더 큰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유력한 대권후보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 수성갑 지역이
야당의 대구 진출 가능성에다
대권을 둘러싼 정치적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벌써부터 전국적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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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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