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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의 유행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면서
대구공항의 국제선도 잇따라 운행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노선인데 지금까지
50편이 넘게 취소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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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서 내려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열감지추적이
더 엄격해졌습니다.
탑승 대기 공간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띕니다.
메르스 탓으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공항도 평소보다 한산해졌습니다.
이달 중에 대구를 방문하기로 돼있던
중국인 관광객 6천 800명이 여행을 취소하는 등
특히 중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대구공항에서는
중국 노선 취소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번 달 예정돼 있던 중국 사천항공의
대구-하얼빈 전세기 노선 5편이 취소됐고,
티웨이항공의 대구-란저우, 창사, 충칭 노선 등
지금까지 총 54편이 취소됐습니다.
◀INT▶하정인 운영팀장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6월 30일까지 대구공항 중국 노선이 충칭,
하얼빈 등 총 54편이 취소됐습니다. 메르스가
진정되는대로 항공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U)"최근 대구공항에서는 저가 항공사가
잇따라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었는데, 메르스 여파로 인해 증가세가
주춤할 전망입니다."
이용객 증가로 주차장 증축 계획까지 내놓은
대구국제공항,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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