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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탓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형마트나 시장 손님들이
많이 줄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
장보는 모습도 바귀고 있습니다.
여] 직접 장을 보러가는 대신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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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직원이 전자단말기를 보며
카트에 물건을 담느라 바쁩니다.
몇 시간 전, 마트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을 받은 물건들로
채소와 라면, 물 등 생필품이 주를 이룹니다.
◀INT▶박지연/대형마트
"(물건 수집은) 2시간 전에 하고요. 가서 분류
작업을 해서 2시간 내지 3시간 안에 준비해서
내보내야 해요."
집하장에 모인 물건들은 주문자별로 분류되고,
배송 기사들이 화물차에 실어서
각 가정으로 배달합니다.
당일 또는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이같은 대형마트 배송 주문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S-U)"메르스가 유행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마트 온라인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나 올랐습니다.
반면에 마트 현장 매출은 10% 줄어
확연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마트 가기를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INT▶김영준 부점장/대형마트
"온라인몰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최근 메르스로 인해서 더욱 매출이
놀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전통시장 손님도 부쩍 줄어드는 등
메르스의 유행이 장보는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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