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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부권 신공항 무용론이 다시 나오고 있고,
최근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구에서
부산 가덕도 옹호 발언을 해
지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상 기류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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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가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공항 무용론이 재점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INT▶허희영 교수/한국항공대
(5월 9일 대구MBC 시사톡톡 출연)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남권에 (공항)하나 주라
우리도 멀고 살겠다고 하시는데요.
이것은 올림픽 유치경쟁이 절대 아닙니다.
공항을 짓는 순간 망합니다."
이런 주장은 남부권 신공항이 생기더라도
수요가 없어서 무안이나 양양 공항 같은
적자 공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지역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INT▶윤대식 교수/영남대 도시공학과
"인천공항도 시설 규모를 확장해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영남권의
새로운 국제공항은 경제적 타당성도 있고"
정의화 국회의장의 발언도
지역 여론을 들끓게하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지난달 26일
대구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신공항은 공항확장에 유리한 바다가 적합하다며 부산 가덕도 공항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추진위는 남부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이런 이상 기류가 나오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타당성 조사와
입지 선정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언행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강주열 위원장/
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
"신공항 문제가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악용돼서는 안되고, 정부는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투명한 절차에 의해서 잘 수행할 것을
간곡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추진위는 혼란과 지역갈등을 종식시키는
차원에서 신공항 착공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과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를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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