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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가격리, 메르스 감염지 왕래한 지역민 관리 허술

박재형 기자 입력 2015-06-08 15:30:29 조회수 0

◀ANC▶

메르스를 머릿기사로 올리지 않아도 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메르스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지역에서는 아직 메르스 확진자가 없습니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 메르스 확진 지역에 다녀온 지역민들이나
자가격리대상자 관리가 허술해
이런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상북도는 최근 몇 차례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평택의 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의심환자로 분류된
고등학생들이 있었고
메르스 진원지인 서울 삼성병원에서
직·간접적으로 확진환자와 접촉을 한 뒤
지역에 내려온 2명의 의심환자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S/U) "이처럼 여러차례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경상북도에는 그만큼 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자가격리 대상자인 50대 여성이
울릉도에 들어왔다가 다시 강릉으로 이송되는 소동까지 빚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SYN▶보건당국 관계자
"문제가 됐을 경우에는 주변사람들까지 전부 다 문제가 되는데 이런 부분이 아직까지
허술하더라구요."

문제는 메르스 감염 지역을 다녀와
감염됐을 위험이 있는 지역민들을
확인하기가 불가능한데다,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집 밖으로 나와 돌아다녀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박의식 복지건강국장/경상북도
"우리 도민들께서도 수도권 발생 병원,
경유 병원 간다는 것을 자제해주시면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홈페이지 통해서 사전 신고 받게 됩니다."

수도권의 메르스 확진환자로부터 불똥이 튄
부산과 부천의 상황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리 관찰 대상자의 효과적인 관리대책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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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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