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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0대도 매달리는 공무원 시험

조재한 기자 입력 2015-06-05 15:33:53 조회수 0

◀ANC▶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공무원 선호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시험의 연령제한이
사라지면서 취업 1순위로 꼽히는
대기업 출신은 물론 50대 중반의 지원자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11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던 권지선씨는
지난 해부터 대구시교육청에서 전산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국내 최고의 IT회사에
입사해 적지 않은 연봉에다
많은 혜택을 받아왔지만
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INT▶권지선/대구시교육청
"과거보다는 사람대하는 일이 많이 늘어서
아직까지는 적응하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이달 하순 실시되는 대구시교육청 공무원시험에120명 선발에 2천여 명이 지원해
평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일반교육행정에
지원한 57세로 2009년 연령제한이 없어진 뒤,
이런 고령 지원자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대기업에 근무하거나 자영업을 하다
제2, 제3의 직업으로 공무원에 지원하는
30-40대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공직에 사기업의 노하우를
접목시킬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
직급에 따른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주는
단점도 있습니다.

◀INT▶권용탑 총무과장/대구시교육청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고 승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 학교에 안정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취업난과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나은 노후 연금과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시험에 너도나도 매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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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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