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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메르스 대발생 대비태세 돌입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6-03 17:03:16 조회수 0

◀ANC▶

메르스 환자 두명이 숨지고,
격리되고 있는 사람이 천명을 넘어서면서
메르스 대발생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 지역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료원의 감염관리센터.

3층에는 5개의 음압병실이 있고
1층과 2층에 있는 38개의 국가지정 격리병실은
기존의 환자들을 이송조치한 뒤,
깨끗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 병동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격리가 잘 된 곳입니다.

(S/U)"병원 본관과는 완전히 분리돼 있는
이 공간, 이곳이 메르스 의심환자 또는
확진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지나가는 통로고,
뒤로 보이는 저 병동이 바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진료하게 될 공간입니다."

◀INT▶ 신창규 원장/대구의료원
"의심환자나 입원환자들이 필요한 격리병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별도의 이동경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서 그 분들에 대한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우리 대구의료원의 역할입니다."

수용 규모를 넘어설 것에 대비한 준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 오남희 팀장/대구의료원 적정진료팀
"지금은 저희가 일반 사무실로 쓰고 있는데,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무실을 비우고 외래진료실을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최대 진료실 3개에서 4개까지 꾸려서 많은 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게끔."

대구의 5개 대형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을 준비해두고
있고 진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INT▶ 한상우 과장/대구시 보건건강과
"열이 난다든지 기침을 한다든지 이런(증상이 있는)환자는 별도로 독립된 외래 진료실에서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초기 대응에 실패하고 미숙한 대처로
불신을 사고 있는 정부에 비해,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는
체계적으로 메르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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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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