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DTC 즉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가
경제자유구역인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여] 대구가 명실상부한 섬유패션도시로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날개를 단 셈인데,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국내 최초의 섬유박물관이
들어섰다는 겁니다.
3개 층에 패션관과 산업관, 미래관,
어린이체험실 등으로 이뤄진 섬유박물관은
대구는 물론 우리나라의 방대한 섬유패션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섬유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이끌어 갈 실질적인 비즈니스 진흥기관, 그리고 제대로 된 섬유박물관으로 갖춰갈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습니다."
특히 섬유패션기업들의 국제 진출을 돕기 위해
섬유마케팅지원센터도 갖췄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하는 소재를 한눈에 보여주는
원스톱 비즈니스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위탁 운영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맡았습니다.
◀INT▶이의열 회장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섬유 역사와 문화 자취를 보존하고 섬유패션
산업을 미래창조 혁신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곳에 함께 입주했으면 하는 섬유패션기업들이
좀처럼 모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빈 사무실이
여전히 즐비합니다.
모두 120곳 가운데 60곳도 차지 않아서
공실률이 50%나 됩니다."
초대 관장이 내부 갈등으로 선임 한달여만에
해임된 뒤 아직 뽑지 못하고 있는 점도
힘을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천 1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야심차게 건립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대구 섬유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제대로 운영이 안될 경우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