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보호아동 차별하는 대구경북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5-28 16:45:32 조회수 0

◀ANC▶

보호자가 없거나 학대당하는 아동은
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그룹홈 등에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시설에 따라 예산지원이 달라
아이들이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여]예산을 한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곳도 있는데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무관심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아동양육시설.

4살짜리 어린아이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33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c.g]이곳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은
매달 피복비 7만 원, 용돈 만 3천원에서
5만 원, 간식비 만 2천 원 등을 지원받습니다.

소규모로 보호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그룹홈은 어떨까?

이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6명의 학생들은
어떤 지원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INT▶양지은/아동그룹홈 보육사
"수학여행비도 나온다고 하고 의복비도 따로
나온다고 하고 따로 지원되는 비용들이 많은데 저희한테는 지원되는 비용 하나도 없이 딱
수급비만 나라에서 지원되고 있어서"

c.g]한 시민단체가 대구시에서 받은
보호아동 지원 예산현황입니다.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에는
아동 1인당 피복비, 수학여행비,
대학등록금까지 지원해주지만
그룹홈에는 지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INT▶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어디서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아동 1인당
지원하는 예산에 큰 차별이 일어나는 부분은
즉각적으로 시정돼야 할 것 같고요. 이것을
방치하고 있는 대구시가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사정은 경북도 마찬가지,
국비와 분담해 종사자 인건비와 운영비만
지원할뿐 그룹홈 아동에 대한 지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 부산, 충남 등은
그룹홈 예산에 지방비를 더 들여 그룹홈 아동을
차별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저희들이 2016년도에는 적극 반영하도록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운영중인 그룹홈은
모두 21곳.

지역 행정당국의 무관심속에
보호형태에 따라 아이들만 차별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