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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택담보대출 증가율 전국 최고

권윤수 기자 입력 2015-05-28 17:47:05 조회수 0

◀ANC▶

대구.경북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외부충격이 올 경우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최근 지역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은행으로 집 담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올들어 지난 달까지
주택담보대출액이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30%나 늘었습니다.

◀INT▶하도원 과장/대구은행
"지역 내 부동산 가격 상승 효과로 신규 분양
아파트 증대로 인해서 작년동기 대비 대략
30% 정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주택담보대출액은 무려 8조 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7.7% 늘어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구당 평균 대출액은 4천 200만 원 정도로
전국 평균 5천 900만 원보다 적고,
광주·전남 다음으로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C.G.)또 가계의 총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대구,경북은 14.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다른지역보다
좋은 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INT▶오권영 차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가계 평균 부채 규모가 전국에서 제일 작고,
부채 비율도 마찬가지로 제일 작습니다.
건전성 지표면에서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가 갑자기 오르거나 주택값이 내리면
가계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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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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