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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년 걸리던 F-15K 정비, 3주만에 가능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5-28 16:52:05 조회수 0

◀ANC▶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수리하거나 정비하려면
길게는 3년 이상 걸립니다.

국내에 장비가 없기 때문인데,
이제는 3주만에 가능해집니다.

제조사의 MRO센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인데,
전투기 가동률이 크게 높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사가
경북 영천에 MRO센터를 준공했습니다.

보잉사는 이곳에 2천 700만달러,
300억원 규모의 항공전자시험시스템 장비인
BMATS를 들여와 항공전자부품의
유지·보수·정비를 맡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는 최초입니다.

◀INT▶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우선 대구와
한국 여러 곳에 있는 F-15K 전투기 정비를 맡을
것이고, 한국에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선적으로 F-15K 전투기가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전투기의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미국에서 수리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수리가 가능하게 돼
최장 3년 이상, 평균 8개월 이상 걸렸던
수리 기간이 짧게는 3주로 단축됩니다.

◀INT▶이진학 소장/항공력 발전연구소
"앞으로 국내에 이런 시설이 생기게 되면,
한달 내에 점검이 되고, 정비도 될 수 있어
우리 공군의 전력 증강에 큰 의의가 있는
시설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보잉 군용기는 모두 천 290여대,
이 가운데 한국에 500여대가 있어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잉사는 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보잉 MRO센터 유치를 계기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앞으로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연구센터 등이 함께 움직여야 됩니다. 거기에
보잉사의 역할이 기대되고, 하나의 새로운
전자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이번 MRO센터 준공으로
우리 공군의 전투력 향상에는 물론
항공정비 예산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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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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