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펴면서
지방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행정 최일선에 있는 경북지역 시장·군수들이
주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운동을
강력하게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지방은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방이전이 급격히 줄어들어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등
각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백선기 칠곡군수
"지방산업단지들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소위 '(수도권)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그 뒷감당을 사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 모임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늘 회의를 갖고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ＳＹＮ▶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또 경북 전체 인구의 40%에 가까운
103만 여 명, 전국적으로는
타지역 자치단체와 함께
천만명 주민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남유진 구미시장/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
"우리 경북뿐만 아니고 지방이 수도권하고
대등한 위치에서 공동발전하는것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다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할 겁니다"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주민설명회도
함께 추진한 뒤, 최종 서명서는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S/U)"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서명운동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과 이행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분위기를 계속 확산시켜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