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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동안 한-미, 한-EU FTA 등이
타결되면서 지역 섬유업계의 수출이
유리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안에 한-중 FTA가 발효되면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국내로 쏟아져
지역 섬유업계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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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 있는 이 원단 생산업체는
주로 터키와 유럽에 원단을 수출해왔습니다.
한미FTA가 발효된 2년전부터 미국 시장을
새로 개척해 2년간 미국으로만 5억원 어치
이상을 수출했습니다.
◀INT▶이용성 소장/송이실업
"개발을 통해서 현재 미국 시장에 이런 원단이
팔리지 않던 고가제품이고요. 고가제품을
관세혜택을 봄으로 해서 미국에 목표 금액에
맞도록 저희가 공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주 수출지역인 유럽, 미국과의 FTA의 타결은
지역 섬유업계에 시장확대라는
선물을 안겨줬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발효될 수도 있는
한-중FTA가 문제입니다.
값 싼 중국 섬유제품들이
국내에 몰려올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중국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고가의
섬유 개발이 시급합니다.
◀INT▶홍성학 팀장/한국섬유개발연구원
"야드당 1~2달러 정도 되는 아이템은 중국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3~4달러, 혹은 그 이상
되는 아이템을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대구경북패션조합은
중국인들이 한국 의류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중FTA 발효가 좋은 기회라 보고
지역 패션제품 전시판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노동훈 이사장/대구경북패션조합
"아직 중국에 한류가 남아있고, FTA가 체결
된다면 관세가 걷히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를
수입하고 싶어하고 자기들이 판매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중FTA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역 섬유·패션업계.
중국 시장의 정확한 분석과
상대적으로 기술력 우위에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시급해졌습니다.
MBC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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