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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대-경북TP, 임대료 분쟁 또 불거져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5-20 15:58:41 조회수 0

◀ANC▶

영남대학교가 경북테크노파크로부터
땅 임대료 10억 4천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땅을 무상으로 주기로 하고
경북테크노파크를 유치한 만큼
영남대의 이중적인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남대는 지난 1998년
영남대 터 15만 2천 여 제곱미터,
278억 4천만원 상당을
무상 출연한다는 조건으로
경북테크노파크를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용 땅은 출연이 금지돼 있다는
사립학교법 규정으로
무상 출연이 불가능하게 됐고,
결국 5년동안만 무상 임대를 해주고
그 이후부터는 임대료를 받는다는
임대차 계약을 경북테크노파크와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눈치를 보며
임대료를 받지 않아온 영남대가
최근 지난 10년치 임대료
10억 4천만원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INT▶하종선 팀장/영남대 재산관리팀
(하단)
"2014년까지 4억원 가까이 돈(재산세)을 납부했고요. 그래서 저희가 적정하게 임대료 청구하는 것은 크게 무리는 없다고 보여지고요."

하지만 토지를 무상으로 주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마당에 임대료까지 챙기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경북테크노파크도
최소한의 임대료만 부담하기로
영남대와 합의를 한 만큼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황윤권 팀장/경북테크노파크(하단)
"최소한의 금액으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그 정도는 경북테크노파크가 부담해도
큰 부담은 없지 않느냐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 공공연구 노동조합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는
이 문제를 부동산 특혜로 규정하고
실체를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와 대국회 활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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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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