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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국내에서 한우를 가장 많이
키우는 곳이지만, 수입 조사료 의존도가 높고,
가격마저 계속 오르고 있어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양질의 조사료가
오늘 구미에서 첫 수확을 해
축산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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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아읍 황산리.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벼가 서있을 때 무인헬기로
파종한 조사료 씨앗이 8달만에
사료작물로 자란 겁니다.
볏짚보다 단백질,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분이 훨씬 많은데다
겨울에 사용하지 않는 논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비도 줄일 수 있어 농가의 반응이
좋습니다.
◀INT▶ 최필주/한우 사육농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먹은 소는 일찍
출하가 되죠.육질도 좋아지고,볏짚을 먹였을
때보다 60% 정도 육질이 좋아지죠"
농정당국은 건초제조 사업도 활성화해
가격이 높은 수입건초를 대체시키는 등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INT▶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겨울에 노는 땅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이모작 직불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헥타르당 40만원 지급하던 것을
5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했습니다"
◀INT▶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
농협중앙회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전국)55개
거점 조사료 유통조합을 육성 발전시켜서
농협이 조사료의 생산,유통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업계는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반대로 조사료값은 오르기만 해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S/U)"경지면적이 좁고 기후조건이 열약해
조사료 불모지였던 경북에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이 확보됨에 따라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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