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스승의 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조재한 기자 입력 2015-05-15 09:48:27 조회수 0

◀ANC▶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요,

시대에 따라 스승과 제자의 관계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SNS를 활용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도 소통하며 감동을 나누는
한 선생님을 조재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SYN▶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기숙사 생활로 가족 만날 시간조차 부족한
고등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선생님의 제안으로 부모님들에게
SNS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일주일 뒤 스승의 날,
이번에는 어머니들이 역시 SNS를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SYN▶학부모
"앞으로도 우리 아들들이 아마도 선생님의
아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가장 부자이신 것 같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르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정수길 선생님은 언제부턴가 아이들을
아들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INT▶정수길 교사/대건고등학교
"학교에서는 내가 아버지다라고 처음에
말을 한번 던졌는데 아버지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제가 받은 감동, 진짜 '아버지처럼'이
아니고 아버지가 돼야겠구나는 생각때문에"

단체생활에서도 정체성을 가지라며
한 명 한 명 생일을 챙기고,
시험 끝나는 날에는 함께 연극을 보거나
삼겹살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입시에 매몰되기 쉬운 고등학생 시절,
늘 강조하는 교훈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입니다.

◀INT▶정수길 교사/대건고등학교
"자칫하면 경쟁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가.
교실상황에서 친구들이 아니라,
근데 알고보면 서로 토닥토닥거리고
서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건
학창시절의 친구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INT▶
"자기의 꿈이 확실한 친구들은 이 시간이나
모든 활동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겁니다.
교사로서 응원하는 그리고 함께 가는
그런 교사의 모습이 제가 바라는 교사의
모습입니다."

◀SYN▶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1년을 함께 한 마지막 날, 잊지 못할 시간을
간직한 아이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담았습니다.

◀SYN▶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