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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의 날인데,
우울한 소식 하나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태도를 지적하는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초등학교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태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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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구미 모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업태도가 불량한 한 학생을
교사가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학생은 교사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발로 차는 등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옆구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 교사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해당학생을 등교중단 조치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INT▶경북교육청 관계자(하단)
"그 애가 수업태도가 나빠서 선생님이
나무라니까 그랬다네요.
철제 의자를 던졌다고 들었어요."
최근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부모가 수업시간에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 앞에서 교사를 마구 폭행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전날 크레파스를 던진 아이를 교사가 나무라며 머리를 때린 데 따른 불만이었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이나 폭언,
성희롱 등 교권침해는 대구에서만 해마다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시위주, 성적지상주의 교육에
공교육이 붕괴되면서
교권 추락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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