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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부터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등
올해는 봄 다운 봄 없이 여름이 일찍
찾아오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봄 상품을 일찌감치 거둬들이고
여름 판촉전에 돌입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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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도 여름 같은 더위가
부쩍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S-U)보통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으면
여름처럼 덥다고 느끼기 마련인데요,
지난 해에는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대구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올해는 4월 말 수은주가 30도를 가리켜
보름 이상 빨라졌습니다.
5월 들어서는 이틀 빼고 모두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등 봄이 실종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여성복 매장의 마네킹들은
이미 여름 옷으로 갈아입었고,
까슬까슬한 인견 이불도 등장했습니다.
◀INT▶이상민 대리/백화점
인견이나 리플 소재의 여름 침구를 찾는 고객이
상당수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도 작년대비
30% 정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박과 참외 같은 과일들도
지난 해 이맘 때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주로 휴가철을 앞둔 6월 말 쯤 하던
물놀이용품 기획전을 일찌감치 시작했는데
판매량도 쏠쏠합니다.
◀INT▶황대섭 물놀이용품 매니저/대형마트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물놀이용품 문의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전년
대비 10% 이상 구색 상품이 늘고 있고, 매출
또한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절기 의류를 비롯해 봄철 상품들은
제 때 팔아보지도 못하고 잔뜩 재고로 남아
업체들의 고민이 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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